clean skin clinic

클린칼럼

clean skin clinic

기미와 ABNOM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

NO
150
View
4786

 흔히 색소 질환은 눈에 띄는 색조 변화를 동반하므로 노출 부위에 존재할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받아야 할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다. 이런 색소성 질환에는 색이 진해지는 경우도 있고 색이 흐려지거나 빠지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갈색이나 검은색의 과색소질환들이 더 쉽게 인지되고 치료 대상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대부분의 색소 질환의 경우, 특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가장 많이 치료하는 점의 경우에도 반복 치료가 필요하며, 어떤 경우는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색소성 질환을 치료할 때는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얼굴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색소성 질환으로 기미와 후천성 양측 오타모양 반점(ABNOM)을 들 수 있다. 기미는 대표적인 과색소질환으로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며 출산 후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양상은 다양해서 볼, 이마, 윗입술이나 코, 턱 등 얼굴중심부에 생기기도 하고, 볼과 코에 주로 생기기도 하며, 아래턱 부위에 생기기도 한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 피임약과 같은 여성호르몬제, 임신이나 약제 등이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BNOM은 Hori모반이라고도 불리는데 진피의 멜라닌세포에서 기원하는 질환으로 주로 20대 이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이마 양 옆, 관자놀이, 광대, 코 등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으로 청회색을 띄기도 하나 갈색반으로 보일 경우 기미와 유사하게 보여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ABNOM의 경우 색소 레이저에 반응이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레이저 치료로 인한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하고 치료 후 점상 출혈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하므로 최근에는 기미와 유사한 방식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기미의 경우 너무 강하게 색소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 치료 후 더 진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레이저 치료로는 레이저 토닝을 많이 사용한다. 큐스위치 레이저를 이용한 토닝과 롱펄스를 이용한 토닝이 사용되고 있으며 병용하여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너무 심한 피부 자극은 기미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병변의 정도와 그 동안 치료 받은 내용에 따라 레이저 횟수나 기간, 강도 등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레이저 단독 치료만으로 효과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를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통 병용요법이 필요하다. 비타민 C등의 잘 알려진 미백제를 이온 영동요법이나 초음파 영동요법 등을 통해 흡수 효과를 높여주는 메디컬 스킨 케어는 유지 관리 치료로 도움이 된다. 옥시필과 같은 필링 치료 역시 미백효과를 보이는 성분이 포함되어 관리 치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미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치료 후에 진해지는 경우에는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트라넥삼산 성분이 들어있는 약제를 사용하며 정도에 따라 용량 및 기간을 조절해야 하므로 반드시 진료 후에 필요 시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기미나 ABNOM과 같은 색소 질환은 복합적인 악화 요인들에 영향을 많이 받고 짧은 기간에 완치가 쉽지 않으므로 이러한 질환의 경과를 우선 이해하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